젖소엄마네
2008. 5. 17. 15:05

갑자기
목소리가 듣고 싶어졌어
가슴이 먹먹해 지고
막 눈물이 나서
입술을 깨물었지
고개를 들어 천정을 바라보니
형광등 불빛이 눈부시네
그 안에 숨어버린 너
눈을 감았는데
떼구르르..
눈물이
.
떨
.
어
.
지
.
네
.
.
의자에 앉아 무릎을 세우고
팔로 무릎을 감싸안아
니가 곁에 있었다면 앓지 않았을 슬픔
니가 나를 떠나지 않았다면
아프지 않았을 눈물
보고싶어
보고싶어
너
보고싶어
창문너머엔 비소리가 가득하고
이미 가슴을 범람해버린 눈물
밤새 앓을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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