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엄마네
2007. 2. 17. 22:08
봄이 찾아 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립니다.
아직은 쌀쌀한 기운이 주변을 맴돌지만
개울 물에서,
햋볕에 녹은 땅 속에서,
봄은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대지는 푸른 색으로 옷을 갈아 입고
농부들은 부지런히 땅을 일굴 것입니다.
전원의 봄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 합니다.
돌과 풀이 먼저 인사를 하는군요.
나무를 심는 일도 기다립니다.
밭을 갈면 씨앗도 뿌리고
모종도 해야 하지요.
비록 고된 시절이라 할찌라도
가을의 풍성한 수확을 꿈꾸며
이마의 땀을 즐길 것입니다.
봄이 오는 소리가
참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