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부인(이야기방)

목장일기

젖소엄마네 2007. 1. 4. 22:48

 

 

                                           

 

 

 

 

 

 

 

새날이 밝아오고 4일이 지나간다.
2006년은 많이 동동 거리며 고통스럽게 지루 하게 힘들게 산 시간 들 이었다.
다른해 보다 2배는 더 길게 신 느낌이 든다.
새해신년 그래봐야 목장 에서는 매일 그날이 그날 아니든가.


아침에 일어나 착유 하고  소들 먹일 비빕밥 2개 만들고 삥 둘러친 육성우들  밥 주고 쓸어주고  올라타는 소 챙겨 시집 보내주고 발 질질 끄는 소 모셔다 홀라당 체끼고 발통 깍아주고
잠시 외출              하고 누가 찾아옴 말   대꾸 해주고~~~~


신년 이라고 거창 하게 해돋이를 보러 가는것도 아니고 친정에 나들이를 가는것도 더더욱 아니고..
그날이 그날이다.


그레도 작심삼일 이래도 좋으니  일지를 끌적이고 2007년 분만 할 소들 매월 리스트 뽑고 정기진료 기록지봐 가면서 달달 떨며  정기진료에 일일히 기록하며  잔소리도 했다.


근데~
문제는 점점 피곤해져가는 생각과 몸이 의욕적으로 움직여주지  않고 우울의 늪 으로 뻐져든다.
4일이 지났건만 2007년엔 어찌 살겟다는 생각 조차 하기싫다.
그냥 ~
물 먹은 솜 마냥 늘어져 나 뒹굴고 있다.


몇일 쉬고 나면 고질병이 또 발병을 하여 쫄래 거리고 돌아 다닐 테지만 지금은  물 먹은 풀솜 이다.
앗사 ~!!!!앗~~~사~~

힘이 좀 나그라....













'젖소부인(이야기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맨발의 할아버지  (0) 2007.01.07
[스크랩] 아름다운 나의 손  (0) 2007.01.06
가족사^*^  (0) 2006.12.31
ㅎㅎㅎ  (0) 2006.12.30
에~궁^*^  (0) 2006.12.30